아침에 잠시 TV를 켜면 거의 매일 아침 건강 프로그램에서 치매에 관련 방송을 하고 있네요.
그만큼 노인인구 증가와 질병 , 치매가 사회적으로 큰문제가 되고 있다는 거겠죠?
오늘은 간병인들에게 제일 부담이 큰부분 설문 조사에서 간병비 부담이 제일 큰 문제로 나타나는 걸 보았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낮동안 보호시설에 가시는데 한달을 꼬박 채워서 가시게 되면 보호자에게 몇십만원의 부담이 생겨 한달에 세네번은 보내지 않아야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미용비로, 간식비로, 보호자에게 청구되는 금액이 있어 부담이 되는게 현실입니다.
1. 치매 보호자가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 간병비 부담과 체력적 소진
치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 중 하나는 간병비의 부담입니다. 치매 환자의 간병은 24시간 돌봄을 요하기 때문에,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요양원을 이용해야 할 경우, 그 비용이 가정에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대부분의 보호자는 치매 환자를 집에서 돌보기를 원하지만, 그만큼 경제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좁아집니다.
간병인 고용 비용은 월 250만 원 이상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대다수의 보호자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간병인이 필요하고, 이는 보호자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게 됩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이 간병비를 지원하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어, 보호자들은 남은 여력을 끌어모아 그 비용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치매 환자 간병의 또 다른 어려움은 보호자의 체력적 소진입니다. 하루 종일 기저귀를 교환하고, 식사를 챙기며, 약을 복용시키고, 환자의 배회나 불안 증세를 다루는 일은 끝없이 반복됩니다. 보호자들은 지속적으로 신체적, 정서적으로 지쳐가며, 자기 자신을 돌볼 여유조차 없습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등 신체적 피로가 쌓여가며, 이는 간병에 필요한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주된 원인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신체적, 정신적 피로는 간병 번아웃이라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병 번아웃은 보호자가 감정적으로 지치고, 몸과 마음이 고갈되는 현상으로, 결국 보호자 자신에게도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감정적인 소진은 환자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때로는 보호자가 환자에게 짜증을 내거나 불편한 감정을 표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보호자는 죄책감을 느끼고, 또 다시 자책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보호자들은 진정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와 정부는 이러한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2. 치매 환자 돌봄에 대한 보호자의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
치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은 종종 사회적 고립을 느끼게 됩니다. 환자의 상태가 나빠짐에 따라, 보호자는 외출, 모임, 취미 생활 등을 거의 포기하게 되고, 세상과의 단절을 경험합니다. 처음에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돌봄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외부와의 접촉이 줄어들고, 결국 사회적 고립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사회적 고립은 보호자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고 있다는 느낌은 점차 외로움을 키우게 되며, 이는 자아 존중감에 큰 타격을 줍니다. 대인 관계가 줄어들면서 보호자는 스스로를 ‘무능한 사람’으로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겪게 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더군다나 치매 환자와의 의사소통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혼란은 보호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가중시키며, 이를 해결할 방법을 알지 못해 더욱 고립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정서적 지원입니다. 특히, 보호자들끼리의 경험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치매안심센터와 같은 기관에서 제공하는 심리 상담이나 힐링 프로그램은 보호자들이 정신적 회복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들은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다른 보호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들이 일정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식 캠프나, 보호자 전용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원은 보호자가 긴장을 풀고, 정신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더 나아가, 가족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와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으로 치매 환자 돌봄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보호자들이 외로움 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은 치매 돌봄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는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그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3. 치매 보호자를 위한 지원 정책과 제도적 변화의 필요성
치매 환자 돌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돌봄을 제공하는 보호자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도울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치매 보호자는 그 누구보다도 큰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며, 자신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감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변화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선, 간병비 지원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현재 치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는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요양원에 입소시키거나 간병인을 고용하는 대신 환자를 집에서 돌보는 것조차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재가 간병을 위한 지원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간병인 고용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실제 돌봄이 필요한 보호자에게는 간병 수당이나 돌봄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야간 돌봄 서비스를 확충하여, 보호자가 밤에 불안하거나 배회하는 환자를 돌보는 데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로, 보호자 휴식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보호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간병을 떠나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은 간병 번아웃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나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단기 돌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보호자가 간병의 스트레스를 풀고, 정신적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치매 환자 돌봄에 필요한 복지용구 지원을 현실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동침대, 배회 감지기, 보행기 등의 복지용구는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현재 지원되는 품목과 범위는 아직 충분하지 않으므로, 정부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하여 이러한 지원 품목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치매 보호자는 더 이상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지원을 받으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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